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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로봇 리뷰: 인간과 로봇은 과연 공존할 수 있을까?

by 제이바리 2022. 10.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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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다음영화

 

1. 로봇이 인간과 공존하는 세상

 

영화는 2035년, 한 가정 당 로봇 하나가 기본으로 있는 세상을 배경으로 하고 있습니다. 강력반 스푸너 형사는 길에서 가방을 들고 혼자 뛰어다니는 로봇을 발견합니다. 그 로봇이 가방을 도둑질했다고 생각한 스푸너는 곧바로 그 로봇을 뒤쫒았고, 온 몸을 던저 그 로봇을 잡습니다. 하지만 이는 크나큰 오해였는데요. 알고보니 로봇은 자신의 주인이 호흡기를 두고 와서 재빨리 집에서 호흡기를 가져다 주려던 것이었습니다. 이로 인해 스푸너는 상관에게 로봇이 도둑질 하는걸 본적이 있냐고 한 소리를 듣습니다. 왜냐하면 사람들에게는 로봇이 인간에게 해를 절대 가할 수 없다는 상식이 통하던 세계였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스푸너 혼자만큼은 로봇을 싫어했고 믿지 못했습니다. 그 이유는 몇 년전에 벌어진 교통사고 때문이었는데요. 스푸너의 자동차와 상대방의 자동차가 교통사고로 물에 빠지게 되었습니다. 당시 상대방 차에는 어린 소녀도 타고 있었는데요. 때마침 지나가던 로봇이 스푸너부터 구하려고 합니다. 사실 사람이라면 어린 소녀부터 구하려 했겠지만, 로봇은 스푸너의 생존확률이 더 높다고 판단해 스푸너를 먼저 구한 것입니다. 이로 인해 소녀는 목숨을 잃었죠. 스푸너는 소녀 대신 살았다는 죄책감과 함께, 로봇에 대한 혐오감으로 이어졌던 것입니다.

 

2. 로봇의 아버지 래닝박사, 의문의 죽음

 

로봇을 혐오하던 스푸너에게 한 가지 뜻밖의 사건이 떨어집니다. 바로 세계 최대의 로봇 회사 USR의 공동 창업자 래닝박사의 죽음을 조사하는 것이었습니다. 래닝박사가 죽기전 홀로그램 영사기를 통해 스푸너 형사를 불렀기 때문인데요. 하지만 조사 결과 래닝박사는 자살로 판명이 납니다. 이때 스푸너 형사는 래닝박사가 자신을 직접 부른 것이 뭔가 이유가 있기 때문일 것이라 생각해 좀 더 조사를 해 나가기로 합니다.

 

스푸너 형사는 로봇 심리 학자 수잔 캘빈 박사와 함께 래닝 박사의 방을 조사합니다. 그때 출시 전 로봇인 NS-5가 갑자기 튀어나와 스푸너 형사의 총을 빼앗습니다. 정지하라는 수잔 박사의 명령도 듣지 않는 로봇은 결국 고층 건물에 뛰어내려 도망을 칩니다. 수푸너 형사는 그 로봇의 사건의 실마리를 풀 수 있을거라 생각하고 로봇 공장까지 찾아갔고, 결국에는 문제의 NS-5 로봇을 사로잡는데 성공합니다.

 

NS-5 로봇의 이름은 바로 '써니'. 이 로봇은 스푸너와 대화하면서 지금까지 알고 있던 로봇과는 전혀 다른 모습을 보여줍니다. 바로 자신이 감정이 있다고 주장한 것이죠. 그러면서 자신은 박사를 죽이지 않았다고 이야기합니다. 하지만 그 대화는 오래 가지 못했습니다. 회사 대표가 직접 경찰서로 찾아와 기계에는 살인죄가 성립될 수 없다고 이야기하죠. 그리고 로봇에 문제가 있다면 자기가 직접 해체하겠다며 시장의 전화를 바꿔주기까지 합니다. 어쩔수 없이 써니는 회사로 다시 돌려보내지게 됩니다.

 

3. 로봇이 인간을 공격하다!

 

서장과 한잔 한 뒤, 자율운행 자동차를 타고 돌아가던 스푸너는 갑작스런 로봇들의 공격을 받게 됩니다. 그 로봇들은 스푸너를 공격하면서 '당신은 차 사고로 죽습니다' 라고 이야기하며 자동차 사고로 위장해 죽이려 합니다. 스푸너는 현란한 운전실력과 총으로 로봇들을 처리해 갔지만 결국 차는 전복되고 맙니다. 로봇들은 공격의 흔적을 지우는 것과 동시에 스푸너도 죽이려 하는데요. 하지만 스푸너의 왼팔은 사실 기계였어서 로봇의 일격을 막아낼 수 있었습니다. 마침 사이렌 소리가 들리기 시작했고, 스푸너를 공격하던 로봇은 스스로 불길 속으로 뛰어들어 흔적을 지웁니다.

 

뒤늦게 온 서장은 주변에 로봇이 하나 없다며 스푸너의 말을 믿어주지 않았고, 결국 뱃지까지 뺏어버립니다. 다음날 수잔 박사가 스푸너를 찾아오는데요. 써니는 로봇의 원칙에 구속받지 않고 무엇이든지 할 수 있다고 말했고, 써니가 스푸너를 다시 만나고 싶어한다는 사실을 전합니다.

 

써니를 다시 찾아온 스푸너 형사. 써니는 한 장의 그림을 그린 뒤 스푸너에게 건내줍니다. 하지만 USR 직원들은 스푸너와 수잔박사가 방문한 사실을 알고 그를 회장에게 다시 데려갑니다. 현재 USR은 구형 로봇을 신형 로봇으로 바꿔 업데이트하는 중이었는데요. 이에 회장은 사람들이 써니의 존재 사실을 알면 불안해 할 것이라며 써니를 부숴야 한다고 이야기 합니다.

 

한편 스푸너는 써니가 준 그림을 토대로 마지막 단서를 쫒게 되는데요. 곧 그는 써니가 그려준 장소가 바로 새 로봇 창고라는 사실을 알아냅니다. 곧장 로봇 창고로 달려가는 스푸너. 그곳에서는 엄청난 일이 벌어지고 있었습니다. 바로 신형 로봇들이 구형 로봇들을 폐기처분하고 있었던 것이죠. 스푸너는 곧장 현장을 벗어납니다.

 

하지만 그 시각, 시내 거리에서는 신형 로봇들이 우르르 쏟아져 나와 사람들을 통제하고 강제로 집안에 연금합니다. 또한 반항하는 사람들에겐 폭력을 쓰기까지 합니다. 수잔 박사는 이에 급하게 회사로 달려가려 하지만 신형 로봇에 의해 가로막힙니다. 그러나 다행히도 스푸너가 도착해 신형 로봇을 박살냅니다.

 

곧장 회사 비밀 통로로 달려간 스푸너와 수잔 박사. 그곳에서 기다리고 있는 써니와 함께 회사 안으로 들어갑니다. 그런데 그곳에는 회장이 이미 쓰러져 죽어 있었습니다.

 

신형로봇은 어떻게 해서 로봇의 3원칙을 어기고 사람들을 통제하려 했던 것일까요? 래닝박사와 회장을 죽인 진짜 범인은 과연 누구였을까요?

 

정말 2004년 작품이라고 믿기지 않을 정도로 스토리와 CG 등 모든 것이 완벽했던 영화였다. 최근 인공지능이 이슈가 되고 있는 지금, 로봇에게 우리 인간처럼 스스로 발전할 수 있는 능력을 주는 것이 과연 좋은 것인지 다시 한 번 생각해보게 한 영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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