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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오스톰, 인간의 욕심으로 일어난 재난

by 제이바리 2022. 10.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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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구글 이미지 '지오스톰'

 

1. 전세계 기후를 조절하는 '더치보이'의 탄생

 

현재 지구는 기온이 상승하면서 빙하가 녹는 등 자연재해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이에 각 나라의 과학자들은 함께 모여 기후를 통제할 방법을 찾습니다. 이 때 열, 압력, 수분 등 날씨 요소의 변화에 개별 대응함으로써 전세계 기후를 조절하는 위성이 개발되었습니다. 그 위성의 이름은 바로 '더치보이'. 위성을 만든 사람은 영화 주인공 제이크 로손입니다.

 

제이크 로손은 더치보이의 이관문제로 청문회에 참석하게 됩니다. 현재 미국은 더치보이의 통제권을 국제관리 위원회로 양도해야 하는 상황인데요. 한 의원은 규정준수관리자를 파견하기 위해 우주정거장에 자리를 하나 만들어야하므로, 제이크의 팀원 중 한명을 해고하라고 요구합니다. 제이크는 절대 자기 팀원을 해고할 수 없다며 완강히 거부했고, 결국 제이크 대신 동생인 맥스가 책임자를 맡게 되었습니다.

 

이로부터 3년의 시간이 흐르고, 아프가니스탄 사막에서는 뜨거운 태양 열기 속에서 얼어버린 마을이 발견됩니다. 아프가니스탄 위성 더치 보이에 이상이 생긴 것으로 보여지는데요. 게다가 우주정거장에서는 한 선원이 사고로 죽는 일까지 발생합니다. 더치보이를 고치기 위해서는 이를 가장 잘 이해하고 있는 한 사람, 제이크 로손의 힘이 필요해졌습니다. 그래서 동생인 맥스는 직접 제이크를 찾아가 설득했고, 제이크 로손은 다시 우주정거장으로 향하게 됩니다.

 

2. 아무도 믿지 마라

 

한편 홍콩에서는 도심 전역에서 땅속 가스가 폭발하는 사고가 발생합니다. 이로 인해 초고층 건물들이 무너지면서 수많은 사상사고가 발생하게 됩니다. 이 사고에서 겨우 살아남은 과학자 쳉은 무슨 일인지 알아보기 위해 홍콩 위성에 접속하지만 막혀버리고 맙니다. 챙은 곧바로 맥스에게 전화해서 미국 정부가 의도적으로 막은 것 같다며 의문을 품었습니다. 이대로 가다간 더치보이에 치명적 결함이 생기면서 엄청난 재앙인 '지오스톰'이 발동할 수도 있다고 경고합니다. 때마침 쳉의 사무실에는 괴한들이 침입했고, 쳉은 겨우 도망치는데 성공합니다. 쳉의 경고를 받은 맥스는 현재 사고를 낸 위성이 접속은 차단되고 오류로 위장했다는 사실을 알아냅니다.

 

 

우주정거장으로 향한 제이크는 관리자인 우테와 상급 선원들과 함께 아프가니스탄, 홍콩, 우주정거장 3곳의 사고를 모두 조사하기 시작합니다. 우주정거장에서 원인을 찾던 제이크와 선원들은 홍콩의 더치보이를 해체하려 하자, 기계가 갑자기 오작동을 일으키면서 하드는 문과 함께 우주 밖으로 날아가 버립니다. 이제 방법은 밖으로 날아가 버린 문에 달린 하드를

가져오는것 뿐이었는데요. 제이크는 우주 밖으로 날아가 문을 회수하지만, 수트가 갑자기 고장나버리는 바람에 먼 우주로 날아갈뻔하기도 했습니다. 다행히 줄을 잡고 멈추는데 성공한 제이크는 계속되는 사고에 의문을 품게 됩니다. 이에 제이크는 몰래 하드를 챙겼고, 관리자인 우테를 제외한 선원들에게는 하드를 챙기지 못했다며 거짓말을 합니다. 그리고 우테와 함께 하드를 면밀히 조사했고, 결국 누군가가 의도적으로 사고를 일으켰다는 사실을 알아냅니다.

 

한편 괴한으로부터 겨우 살아남은 쳉은 다시 맥스와 만나려 하지만, 결국 누군가에 의해 살해당하고 죽기 직전 제우스란 단어를 남깁니다. 맥스는 대통령 경호원인 여자친구 사라를 통해 제우스 프로젝트에 대해 알아보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맥스는 누군가 더치보이를 무기로 활용해서 세계 곳곳에 기후공격을 하려는 사실을 알아냅니다. 이후 맥스는 화상회의를 통해 제이크로부터 암호를 듣게 됩니다. 그 암호의 내용은 '정부 최고위층에 위험 세력이 있음, 아무도 믿지 마라' 입니다. 제이크는 맥스에게 해결방법을 일러주는데요. 그 내용은 더치보이를 잠시 끄고 재부팅한 뒤, 시스템을 정비해서 바이러스를 없애고 원래 OS로 복구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더치보이를 끄기 위해서는 킬코드가 필요한 상황인데요. 이 킬코드는 대통령만이 가지고 있습니다.

 

이어서 제이크는 누군가가 시스템 백도어를 막았다고 말합니다. 게다가 이 백도어를 아는 사람은 몇 안되는데 이 중 대통령도 포함되어 있다고 말합니다. 여기서 모든 의문이 조금 풀리는 느낌인데요. 현재 미국은 며칠 뒤에 더치보이를 국제관리 위원회로 양도해야 하는 상황인데, 이것이 싫어서 일부러 우주정거장에 사고를 일으키고 혼란을 틈타 양도를 취소하려는 계획인 것입니다.

 

3. 재난의 시작

 

그때 위성 200개가 동시에 오작동을 일으킵니다. 도쿄에는 우박이 떨어지고, 브라질은 갑자기 온도가 내려가면서 모든 사람들이 얼어붙기도 했습니다. 제이크는 어쩔수 없이 위급상황을 막기 위해 대체 위성을 발사했고, 더치보이와 충돌시켜서 간신히 재해를 막아냅니다. 하지만 90분 후 지오스톰이 발동하고, 우주정거장은 자폭 시스템이 발동합니다. 또한 미국에는 폭풍 번개가, 인도에는 엄청난 모래 폭풍이, 러시아는 불바다가 되어 가면서 많은 사람들이 피해를 입게 됩니다.

 

과연 제이크와 맥스는 대통령으로부터 킬코드를 확보하고 지오스톰 발동을 멈출 수 있을까요?

 

4. 영화를 보고나서

 

지오스톰 영화를 보면서 저는 먼 미래의 일처럼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현재의 지구도 전세계 곳곳에서 기후 이변이 일어나고 있기 때문입니다. 지구 환경에 대해 좀 더 생각해보는 계기를 만들어준 영화였는데요.

 

또 한편으로는, 사람의 안전과 평화를 위해서 만들어진 기술이 사람의 욕심 때문에 오히려 악용되는 것을 보면서 조금 씁쓸해지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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